연말연시라고 처리해야할 일들도 많고 여기저기 모임도 많아 잠도 부족하고 피로가 누적되기 쉽상인 때다. 이렇게 피로가 누적되고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탈모현상이 더욱 눈에 띄게 된다. 간혹 동전모양으로 모발이 탈락되는 원형탈모 현상이 많이 나타나곤 하는데 이것 또한 이시기에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는 달리 스트레스가 탈모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탈모증상 또한 앞머리 선은 유지한 상태로 두정부 부위에 빈모현상을 대표적으로 보여 처음에 본인은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보다 머리감고 나서 탈락되는 모발의 양이 많아 보인다거나 굵고 긴 성모가 아닌 얇고 작은 새끼털들이 빠진다면 한번쯤 의심해 봐야한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탈모에 좋다는 음식도 약들도 관리법들도 많아서 막상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요즘이다. 하지만 탈모예방에 좋다는 음식과 탈모관리를 열심히 받고 다녀도 생활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효과를 배가시키기 어렵다고 탈모전문 한의원의 윤 정훈 원장은 전한다. 윤 원장은 "밤에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므로 가급적 충분히 분비되도록 잠자리에 일찍 드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밤의 활동은 체력을 소모시켜 탈모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의 분비까지 억제합니다" 라며 충분한 수면을 강조했다. 잠을 자기 1시간 전 두피맛사지를 가볍게 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을 준다. 열 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지긋이 눌렀다가 힘을빼는 방법으로 5∼10분정도 반복해 주면 된다. 이때 지압해주는 순서는 머리카락이 나있는 선부터 시작해서 머리 꼭대기를 향해 올라가는 방향으로 해주면 좋다. 빗을 이용해 같은 방법으로 해주어도 되고 가볍게 두피가 자극될 정도로 빗어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뒷목이나 어깨를 주물러줄 사람이 있다면 잠에 들기 1시간 전 쯤 해주는 것이 좋다. 두피로 올라가는 기혈을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줄뿐만 아니라 숙면에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윤기 흐르고 찰랑이는 머릿결은 맑고 고운 피부 만큼이나 모든 사람들 특히 뭇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잦은 파마와 염색으로 머리카락은 나날이 상해가고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머릿결은 푸석푸석해질 뿐 아니라 심하면 탈모증까지 생겨 깔끔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늘어나고 있는 탈모관리에 역행하고 있다면 오늘부터 당장 주의해볼 일이다.

<도움말: 나비에스한의원 강남선릉점 윤정훈 원장>